택배하면서 힘든 점을 생각나는대로, 시간이 되면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택배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보시고 각오를 다졌으면 좋겠네요

 

이제부터 차근차근 적을 건, 힘든 것 랭킹이 아닌 그냥 적는 겁니다

오해마시길 바랍니다(그냥 다 힘들어요)

 

1. 헛걸음 하기

택배 배달은 직접 배달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일단 방문해야 되죠

만약 연락없이 어딘가에 놔뒀을 때,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택배기사 잘못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예전에 너무 바쁠 때, 몇 번 그냥 경비실에 놔뒀다가 나중에 전화와서 클레임 걸린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방문하고 없으면 경비실이나 따로 보관하는 곳에 놔둡니다(설령 없다는 것을 알아도요...)

위 사진은 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때, 물건 실은 사진입니다

밑에서부터 층수대로 차근차근히 쌓은 거죠

 

일단 방문해야 할 집에 갔다가, 없으면 도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내릴 때마다, 물건을 다시 정리해서 배달할 물건을 꺼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제일 밑에 5개 박스는 빼고, 모두 없는 집입니다(경비실에 보관했죠)

 

저걸 배달하는데 30분이 넘는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택배일에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경비실에 놔두는 줄 압니다만...

경비실을 저 혼자 쓰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택배기사들이 방문합니다

그래서 경비실 공간도 부족하고, 경비아저씨도 물건 맡는거 정말 싫어해요

 

좋게좋게 해결하기 위해 그냥 올라갑니다

그리고 너무 크거나 무거운 거는 문 앞에 놔두죠(카트에 실을 때도 없고 경비실 공간도 부족해요)

 

위에 많은 택배박스 중에서 '문앞에 놔주세요',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라고 연락 온 집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연락오는 집은 정말 2~3명이에요. 많아야 10명..

 

이렇게 헛걸음을 하다 보면 정말 짜증도 나고 화도 많이 납니다

(군대 똥개훈련이 생각나기도 하고...)

 

평소에 이런 일이 정말 싫다면...

택배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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