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면서 택배일에 대한 부정적인 글만 쓸 것 같네요

그래서 미리 택배일의 장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1. 혼자서 일한다

새벽에 분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일합니다

하지만 배달을 할 때는 혼자서 일을 하죠

그리고 일이 끝나면 집으로 바로 퇴근합니다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택배일이 오히려 심적으로는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2. 또래에 비해 돈을 많이 번다

2~30대 기준입니다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일하는 친구들 월급을 들어보면 200 전후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많이 벌고 있죠

나중에 중년이 되면 모르겠지만, 현재는 제가 더 많이 벌고 있네요

 

3.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경비아저씨, 회사 직원들, 다른 택배 아저씨 등 거의 매일 보는 사람들도 있고, 가끔씩 보기도 하죠

가벼운 관계 쌓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4.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다

이건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는 게..

그 날 받은 배달 물량을 전부 다하면 퇴근하면 됩니다

따라서 배달이 수월하면 2시나 3시에 끝날 때도 있고,

배달 물량이 많거나 일이 잘 안 풀리면 6시나 늦으면 9시까지 할 때도 있죠

그래도 일을 다 하면 바로 퇴근한다는 점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5. 내가 배달하는 것에 대해 윗분의 압박이 없다

대리점 소장에게 중요한 건 택배를 전부 배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배달을 빨리 하든지 늦게하든지,

어떤 방식으로 하든지 전혀 상관을 안 합니다

내가 하는 방식에 여기저기 참견이 없다는 점은 좋습니다

 

음... 택배일의 단점에 대해서는 계속 나열할 수 있는데, 장점은 몇 가지 생각이 안 나네요

정말 제가 왜 아직도 택배일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일단 제가 볼 때는 1번과 2번이 택배일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생각날 때마다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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